국정감사, 시작부터 곳곳서 ‘파행’

고재열 / 기사승인 : 2015-09-10 16: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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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행위선 정종섭 ‘총선 필승’ 건배사 발언으로 野 국감 거부

[데일리매거진=고재열 기자] 2015년 정기국회 국정감사가 10일부터 시작됐지만 곳곳에서 파행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국감 첫날인 이날 정부세종청사와 국회 등을 비롯한 곳곳에서 12개 상임위원회에서 국감이 진행됐다. 하지만 안전행정위원회의 행정자치부 국정감사는 야당의원들이 국감 거부 의사를 밝혀 파행됐다. 또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교육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로 여야가 충돌, 개시 한 시간여만에 결국 정회했다.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안전행정위원회의 행정자치부 국정감사에선 정종섭 장관의 ‘총선 필승’ 건배사 발언을 놓고 야당이 국감 일정 연기를 주장했다.


안행위 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에서 정 장관 발언에 대한 선관위의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국정감사 일정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지난달 열린 새누리당 연찬회에서 ‘총선 필승’ 건배사를 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선 교육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로 여야가 충돌했다. 국감이 시작되자마자 야당 의원들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교과서 국정화 추진은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는 역사로 바꾸겠다는 것”이라면서 “그런데도 교육부 장관은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새누리당 의원들은 황 장관의 업무보고를 먼저 듣자고 맞섰고 야당 의원들은 계속 장관의 명확한 답변을 요구해 언쟁이 계속되면서 정회됐다.


이밖에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 위원회의 방통위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선 포털 편향성 문제로 여야 의원들간 공방이 벌어졌으며 국방위원회에서는 제2롯데월드 허가 문제를 둘러싸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증인채택 문제로 여야가 맞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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