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남북, 신뢰로 문제 풀어가는 계기되길 바란다”

최여정 / 기사승인 : 2015-08-25 17: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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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흔들림없이 원칙 준수하며 회담 임해”

[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이번에 북한이 자신들의 도발 행위에 유감을 표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한 것이 남북 간에 신뢰로 모든 문제를 풀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고위급 접촉을 통한 남북 합의가 타결된 것과 관련, 이같이 말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확성기를 통한 심리전 중단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흔들림 없이 원칙을 준수하면서 회담에 임했다”며 “이번 합의는 우리 정부가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한다는 원칙을 일관되게 지켜나가면서, 다른 한편으로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그동안 북한의 지뢰도발과 연평도 포격도발 등 각종 도발로 끊임없이 우리 국민들의 안위가 위협 받아왔다”면서 “이런 상황을 더 이상 끌고가지 않기 위해서는 이번에 북한의 확실한 사과와 재발방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제부터 중요한 것은 이번에 남북이 합의한 구체적인 사업들이 후속회담 등을 통해 원활하게 추진돼 남북 간 긴장이 해소되고 한반도 평화와 발전을 위한 전기가 마련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무엇보다 분단으로 인한 이산가족의 고통부터 치유하고, 남과 북이 서로 교류하고 민간활동이 활발해져서 서로 상생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남북은 이날 최근의 대치상황과 관련한 고위급 접촉에서 합의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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