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70선 회복, 그리스 충격 완화…코스닥은?

신기현 / 기사승인 : 2015-06-30 17:36:21
  • -
  • +
  • 인쇄
향후 증시 방향성 중요한 변수 작용할 것 코스닥.JPG

[데일리매거진=신기현 기자] 코스피가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를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67% 상승한 2074.20으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외국인이 물량을 털어내며 지수가 한 때 2050선을 하회하기도 했지만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나중혁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금리인하효과에 더불어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확실시 되면서 지수 하단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이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스가 30일 국제통화기금(IMF)에 채무상환을 못 하는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다음 달 5일 국민투표가 향후 증시 방향성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스 정부는 29일(현지시간) IMF에 부채를 상환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리스 당국자는 "IMF에 상환해야 하는 부채 15억4천만 유로를 30일까지 상환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그리스 사태가 추세를 바꿀 요인은 아니다"라며 "금융시장에 각종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기 때문에 궁극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3개 종목을 포함해 558개 종목의 주가가 상승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으며 266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47개 종목은 보합권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9.23포인트(1.26%) 상승한 742.27로 장을 마쳤다. [사진제공=방송화면]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핫이슈 기사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