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당대표 경선 출마 선언

천선희 / 기사승인 : 2015-06-19 16: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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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모든 것 바쳐야 한다는 절박한 책임감으로 도전”

[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19일 정의당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심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는 절박한 책임감으로 도전한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심 의원은 진보정당의 위기에 대해 “여기에 우회로 같은 것은 없다. 오늘 맞서 풀어내지 못한다면 진보의 미래도 없다”며 “그 절박함, 무거운 책임감으로 저는 당 대표에 출마한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이어 “양당의 기득권 정치로는 국민들이 행복할 수 없기에 진보정당을 만들었고, 지속가능한 복지국가로 시대교체를 책임지기 위해 진보정치를 시작했다”며 “그러나 진보정치는 국민들의 희망이 되지 못하고 있다. 제1야당의 무능과 무책임을 따지기 전에 진보정당이 충분히 강하지 못한 것을 성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또 “진보정당이 처음 원내진출 했을 때 비로소, 노동·복지·세금·생태 이슈가 정치의제가 됐다”며 “다른 길은 없다. 정의당이 강해져야 한국정치가 바뀌고, 정의당이 강해지는 것이 민생과 민주주의를 혁신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한 정의당’을 위해 뚜렷한 민생 진보의 길, 유능한 정책정당, 뿌리가 튼튼한 정당, 청년·여성의 정당 등을 했다.

진보세력 결집을 위해선 “지역위원회를 중심으로 생협 등 풀뿌리 시민조직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서 지역생활 공동체를 형성해나갈 것”이라면서 “정의당 대표상품 정치카페 ‘노유진’을 ‘진보방송 플랫폼’으로 확대 개편하여 100만 서포터즈를 만들고,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정의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진보는 정책으로 승부해야 한다”며 “차세대 진보정치인의 요람이 될 청년정치학교를 정의당의 대표 브랜드로 키울 것이다. 성차별 문화를 혁신하고, 여성정치인을 양성하여 성평등 내각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혁신 연대로 총선 승리를 이끌겠다”며 “혁신 없는 대통합은 패배주의가 될 것이며, 혁신 없는 독자노선은 고립주의가 될 수 있다"며 "우리가 강한 정의당으로 혁신될 때, 혁신 이니셔티브를 쥐고 힘 있는 연대도, 총선승리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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