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신기현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3일 공무원연금 개혁의 필요성을 다시 강조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을 향해 ‘여야 4자회담’을 재차 제안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공무원연금개혁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면서 여야간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조속한 국회 본회의 처리를 촉구했다.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은 더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이번에 마무리 짓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어 “개혁의 가장 중요한 이해당사자는 바로 국민”이라며 “매일 막대한 금액의 세금으로 적자를 메워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은 지난 1년을 꼬박 기다려왔다”며 “이제는 국민의 대변자인 국회가 나서야 할 때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향해 “참여정부 시절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을 지내면서 국민연금 개혁에 이어 공무원연금개혁을 해내지 못했던 것을 안타까워했던 문 대표는 새누리당의 공무원연금 개혁 추진을 용기있는 행동이라고 평가했다”며 “이 발언이 용기있는 발언이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참여정부에서 문 대표가 완수하지 못하고 국민께 진 빚, 지금 우리 둘이 함께 갚자”며 “지금 이 순간도 문 대표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우리가 함께 공무원연금개혁을 해 낸다면 국민은 나라와 국민을 위한 결단에 나선 문 대표를 높이 평가할 것”이라면서 “약속한 5월 2일을 넘긴다면 그 책임은 일부 공무원단체의 표만 의식한 야당과 문 대표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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