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성완종 수행비서 소환…증거인멸 가담 연루자 추가 체포

이상은 / 기사승인 : 2015-04-22 17: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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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리스트 관련된 단서 확보될 가능성有 검찰.jpg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수행비서 이모씨를 소환해 조사 중이다.

앞서 이씨는 성 전 회장을 10년 이상 보좌해 성 전 회장 비자금의 용처를 가장 잘 아는 인물로 주목받았다. 경남기업 홍보팀장인 이씨는 성 전 회장이 의원직을 잃은 이후에도 비서를 맡는 등 성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활동했다.

이날 수사팀은 이 부장을 상대로 성 전 회장이 정치권 인사들에게 금품을 전달한 사실이 있는지와 관련 자료가 있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남기업이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하는 과정에서 개입했는지도 캐묻고 있다.

수사팀은 앞서 경남기업 측이 지난 달 18일과 지난 15일 두 차례 압수수색을 받는 과정에 CCTV를 끈 상태로 회사 내부 자료를 파쇄하거나 빼돌린 혐의를 포착하고 추가 수사를 해 왔다.

수사팀은 이들이 없애려 한 증거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금품리스트와 관련된 단서도 확보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편 긴급체포한 박 전 상무에 대해서는 긴급체포 시한인 48시간 동안 최대한 진술을 받아낸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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