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과거 일화 사과하지만 식스맨 되기는 글러 보여?"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개그맨 장동민이 무한도전 식스맨 최총 후보에 오른 가운데, 지난 2014년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이하 옹꾸라)를 통해 한 여성 비하 및 혐오 발언이 파문이 일으키고 있다.
지난 11일 개그맨 장동민의 과거 팟캐스트 방송을 통한 여성 혐오 발언이 다시금 재조명되면서 네티즌 비난이 계속되고 있다. 심지어 같이 방송을 했던 유세윤과 유상무도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하기까지 했다.
장동민과 유상무, 유세윤은 지난 2014년부터 함께 팟캐스트 '옹꾸라'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 방송에서 여러차례 장동민이 여성 혐오 및 비하 발언을 하면서 논란이 불거졌었다.
장동민과 두 사람은 '개 같은 X' 등의 비속어는 물론 "여자들은 멍청해서 머리가 남자한테 안 된다", "참을 수 없는 건 처녀가 아닌 여자" 등 성적으로 희롱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코디를 향해 "진짜 죽여버리고 싶다", "창자를 꺼내서 구운 다음에 그 엄마에게 택배로 보내버리고 싶다" 등의 격한 언사를 해 한 차례 논란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당시에도 녹취록이 퍼지며 논란이 커지자 장동민, 유상무, 유세윤은 사과를 하고 팟캐스트를 중단한 바 있다. 하지만 장동민이 'MBC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로 거론되면서 과거 논란이 다시 화두에 오른 것이다.
이 여파는 같이 방송을 진행했던 유세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유세윤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네티즌들은 항의글을 올리자 유세윤이 "옹꾸라가 인기는 있나봐" 라는 글을 올려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이후 유세윤은 물론 유상무 역시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으며, 이러한 여성 혐오 및 비하 발언에 대해서 장동민 소속사 코엔스타즈 관계자 측이 사과를 하고 나섰다.
장동민의 소속사인 코엔스타즈 측 관계자는 "지난 2014년 해당 발언으로 논란이 있었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바로 사과를 했다. 아직도 불편함을 느끼는 분들에게 계속해서 사과를 드리는 게 바르다고 생각한다"며 여성 비하 발언에 대해서 사과했다.
이어 "본인도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싶이 반성하고 있다. 당시 논란이 되면서 팟캐스트 방송에서도 하차했고, 프로그램 자체가 없어진 상태"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장동민 실망이다", "그냥 무도만 나오지 말길", "저런 말을 왜하는 거지", "방송에서 보고싶지도 않다", "그냥 자진해서 빠졌으면 좋겠다"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출처=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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