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창원시장,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참석한다

소태영 / 기사승인 : 2015-04-06 17: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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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진상 왜곡되는 것 막으려 고민 끝에 참석키로 마음 정해”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안상수 창원시장이 오는 7일 국회에서 열리는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석한다.

황진용 창원시 공보관은 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문회 참석에 대한 안 시장의 뜻을 전했다.

안 시장은 황 공보관을 통해 “사건의 진상이 왜곡되는 것을 막으려 고민 끝에 청문회에 참석하기로 마음을 정했다”고 밝혔다.

박상옥 후보자는 1987년 1월 발생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1차 수사팀의 검사로 참여했다.

이와 관련, 야권과 시민단체는 박 후보자가 고문에 가담한 경찰관 2명만 구속기소, ‘공범의 존재를 알고도 은폐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안 시장은 박 후보자가 수사팀에 참여했을 당시 ‘박종철 고문치사’ 검찰 수사팀에 소속된 검사였다.

한편 앞서 야당은 증인으로 박종철 열사 고문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 재판을 받은 강진규·조한경·반금곤·황정웅·이정호 당시 경관 등 5명, 안상수 전 검사, 정형근 전 단장, 박종철 열사의 부검을 지시하고 수사에 참여했던 최환 전 서울중아지검 공안2부장 등 8명을 증인으로 불렀다. 또한 박 열사의 형인 박종부씨, 이부영 전 의원, 부검의 황적준씨는 참고인으로 나선다.

여당의 경우 김동섭 당시 서울지검 형사2부 고등감찰관을 증인으로 노무현정부 당시 청와대 사정비서관을 지낸 이재순 변호사, 방상옥 후보자의 동료 검사였던 민유태 변호사를 참고인으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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