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이규태 회장과 '녹취록 공개' 의도한 거 아냐? '황당'

소태영 / 기사승인 : 2015-03-18 14:48:13
  • -
  • +
  • 인쇄
"공개된 녹취록 부분에 대해서 의도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클라라" 2015-03-18 14;48;05.JPG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전속계약 해지를 두고 '성적 수치심' 등 논란이 일었던 이규태 일광그룹 회장과 방송인 클라라 사이의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7일 한 매체는 클라라와 이규태 회장의 녹취록을 단독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서는 이규태 회장이 클라라를 만난 자리에서 “나는 법을 공부한 사람이고 중앙정보부에 있었다. 내가 화나면 네가 뭘 얻을 수 있겠니. 널 위해 쓸 돈을 널 망치는데 쓸 수 있어. 네가 내 힘을 알아?”라고 전했다.

이어 이 회장은 “너는 지금 몰라. 내가 누군지를 네가 몰라. 네가 움직이고 네가 카톡 보낸 것, 네가 다른 전화로 해갖고 해도 나는 다 볼 수 있는 사람이야”라며 “자꾸 나를 속이려 하지 마”라며 발언을 하면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앞서 클라라는 지난 2014년 6월 폴라리스와 2018년까지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으나, 전 소속사 소송 및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마찰이 생겼다.

이에 클라라는 일광폴라리스 이규태 회장에게서 '성적 수치'을 느꼈다며 계약무효소송을 제기했고, 일광폴라리스 측은 클라라를 공갈 및 협박혐의로 형사고소 했다.

이에 경찰은 클라라가 이규태 회장을 협박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지난 16일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한편 이번 녹취록 공개를 두고 클라라 측 관계자는 "녹취록 공개 부분은 우리가 의도한 것이 아니다. 방송사에서 고소 계획에 대해 언급을 했는데 우리는 전혀 그럴 계획이 없다"며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현 사건에 대해 폴라리스와 좋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방송화면]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