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 - 황주홍, 유기준 후보자 투기 의혹 제기

[데일리매거진=우태섭 기자] 유기준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의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 의원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기준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가 투기 목적으로 농지를 소유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국회의원 재산신고 내역을 토대로 지방자치단체 등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해당 농지는 2003년 아버지로부터 상속받은 것으로서, 농지원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다만 현행 농지법상 상속 받은 농지는 1만㎡까지 농사를 짓지 않아도 보유할 수 있어 농지법 위반 사항에 해당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유 후보자는 2004년 국회의원 선출 직후 국회에 신고한 재산내역에서 해당 농지를 ‘임야’로 신고 했고 최근인 작년 3월 변동신고 당시에도 이는 정정 없이 ‘임야’로 기록돼 있다”며 “후보자 부친의 생전 거주지와 해당 농지까지의 거리는 30km가 넘어 자경이 있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농지 주변에 산단이 위치하고 있고 현재 시가가 ㎡당 5만원이 넘어 투기 목적의 보유는 아닌지 청문회 과정에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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