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외교 국조특위, 전체회의 개회 40분만에 파행

김태희 / 기사승인 : 2015-02-02 17: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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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공기업 전직 사장 출석 문제로 충돌

[데일리매거진=김태희 기자] ‘국회 해외자원개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2일 개회 40분만에 파행됐다. 증인채택에 대한 여야가 이견차를 보였기 때문이다.

여야 간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간사 협의,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고 기관보고에 출석할 증인 명단을 조율했으나 석유공사, 가스공사, 광물자원공사 등 자원공기업의 전직 사장 출석 문제로 충돌했다.

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은 “최근 국조에서 전직 임원을 채택한 사례가 없었다”면서 “우선 기관보고에는 현직만 부르고 나머지는 나중 청문회에서 얼마든지 부르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야당 간사인 홍영표 의원은 “기관보고를 제대로 하려면 계약 당시 책임이 있는 전직 사장이나 실무 책임자를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며 “여당이 이를 거부한다면 국정조사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이에 노영민 위원장은 전체회의 개회 40분만에 “간사들이 더 의견을 조율할 필요가 있다”며 정회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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