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어린이집 방문해 대책 수립 약속

전성진 / 기사승인 : 2015-01-16 17: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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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과 당·정 합동 현장점검

[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6일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폭행 사건으로 국민적 공분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 어린이집을 찾아 대책 수립을 약속했다.

김 대표는 이날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과 함께 강서구 내발산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당·정 합동 현장점검을 가졌다.

김 대표는 전문가·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최고의 충격”이라면서 “다시는 우리 사회에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정말 이번만큼은 특단의 대책이 세워져서 우리 아이들이 학대받지 않도록 해야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이날 구성된 당 아동학대근절특위를 통해 종합적인 대책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또 “지금 우리나라 현안 중 가장 시급한 게 저출산”이라며 “하지만 아이를 안심하고 보육시설에 맡길 수 없다면 막대한 예산을 들인 무상보육 정책이 무슨 효과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저출산 극복과 여성 고용 활성화를 위해선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신년 회견에서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국민 여러분의 삶으로 들어가 국민과 함께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며 “오늘 그 첫 현장으로 우리 미래의 꿈나무를 튼튼히 길러야 할 곳에 왔다”고 말했다.

어린이집 주무부처인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아동 보육을 책임지는 장관으로서 이런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선 드릴 말씀이 없다”고 사과했다. 그는 “(이런 일이) 절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장 점검에는 당 특위 위원장을 맡게 된 안홍준 의원을 비롯해 김영우 대변인, 김학용 대표 비서실장, 김성태 의원, 신의진 특위 간사, 권은희 대변인, 김현숙 원내대변인, 류지영·신경림·김명연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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