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송일국 녹내장 의심 "방치하면 시신경 손상으로 실명"

김광용 / 기사승인 : 2014-12-15 17: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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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애들한테 안경을 씌울 수도 없지 않냐" 슈퍼맨.JPG

[데일리매거진=김광용 기자] 삼둥이 아빠이자 배우 송일국이 녹내장 판정을 받으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4일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송일국이 대한, 민국, 만세 삼둥이와 함께 안과에서 시력 검사를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송일국은 삼둥이 대한이와 민국이 만세의 시력을 검사했다. 의사의 말에 따라 시력검사를 하는 중에 만세는 연신 '꽃' 그림을 '곰'이라고 하는 등 엉뚱한 대답을 했다.

대한이 역시 검사 결과는 별로 좋지 않았고, 민국이는 시력 검사에서 숫자를 알아맞히는 똘똘함을 보였지만, 민국이도 시력이 그렇게 좋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의사는 송일국에게 대한, 민국, 만세가 각각 근시와 난시 등으로 시력에 조금씩의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송일국은 "아직 애들한테 안경을 씌울 수도 없지 않냐"며 난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송일국의 눈을 검사한 의사는 "녹내장 의심 정도가 굉장히 높다. 치료가 시급하다"며 "현미경 상으로 시신경의 80%가 손상돼 치료가 시급하다. 만약 약물치료를 하지 않으면 5-10년 사이 실명한다. 약물치료를 하면 30년 정도 버틸 수 있다"고 말했다.

의사의 말에 송일국이 "치료를 해도 유지되는 게 아니라 언젠가 시려을 잃게 되는 것이냐. 환갑이 돼야 아들들이 대학에 들어가는데 그 때 시력을 잃으면 어떻게 하냐"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송일국은 "그 순만큼은 울컥했다"며 괜찮냐고 묻는 제작진에게 "건강해야"죠 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삼둥이 아빠 힘내세요", "걱정되겠다", "녹내장 의심 진단이니까 괜찮으실 거에요", "화이팅"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출처=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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