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 - ′힐링캠프′ 김영하 ＂청춘들에게 하고 싶은 일도 사치다＂

김영하 기성세대들 요구에 일침 "청춘들은 현재에 머물기도 힘들어"

[데일리매거진=김광용 기자]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캐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물음특집'2탄으로 베스트셀러 작가 김영하가 출연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베스트 셀러 소설가 김영하가 출연해 청년들과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하 작가는 “기성세대들은 현재에 안주하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요즘 세대들은 현재에 머물러 있기도 힘들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영하는 군부대서 강연했던 일화를 언급하며 한 병사가 “스펙이 없는 제가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성공하기 힘들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자 잠들어 있던 모든 병사가 눈을 떴다”고 밝혔다.

이어 김영하 작가는 “젊은 세대에게 기성세대가 ‘하고 싶은 일을 해라’고들 하는데 이는 사치다. 요즘은 과거와 달리 스펙도 열심히 쌓아야 하고 동시에 창의적이어야 한다. 그런데 하고 싶은 일까지 찾으라고들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김영하는 꿈꾸는 것조차도 점점 사치가 돼가고 있는 현실에 나를 지키기 위해서 “내면을 지키기 위해서는 나의 즐거움을 추구해야 한다. 내가 무엇을, 어떻게, 잘 느끼고 있는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구구절절이 맞는 말이었다", "요즘은 진짜 너무 힘든 것 같다", "역시 소설가는 다른 것 같다"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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