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회생 신청 10만 건 육박..올해 사상 最大 예상

배정전 / 기사승인 : 2014-11-27 17: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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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 감당하지 못한 개인 늘어난 탓 개인회생.JPG
[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개인 채무를 조정해주는 개인회생 신청 건수가 올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당국과 법원통계월보, 사법연감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개인회생 신청자는 9만3105건에 달했다.

이는 연간 기준으로 사상 처음 10만건을 넘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늘어난 수준이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개인회생 신청 건수는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회생 신청은 2010년 4만6972건에서 2011년 6만5171건, 2012년 9만368건 등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가계부채가 늘면서 채무를 감당하지 못한 개인이 늘어난 탓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계부채는 9월 말 현재 1060조3000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22조원(2.1%)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지난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인하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4분기 가계부채 증가세는 더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채무 이행을 면책해주는 개인파산 신청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4만5천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줄었다. [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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