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우리는 파행 아닌 대화·타협 원해”

전성진 / 기사승인 : 2014-11-27 17: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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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靑의 부당한 가이드라인에 노라고 할 수 있어야”

[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 문제로 인해 국회 상임위원회 활동을 전면 중단한 것과 관련, 여권을 향해 대화를 촉구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 “우리는 파행을 원치 않는다. 대화와 타협을 원한다“면서 ”새누리당이 청와대 가이드라인을 성역으로 여기며 여야 합의를 뒤집으면 파행을 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문 위원장은 또 이번 사태에 대해 “여야 간사가 합의하면 원내수석이 뒤집고 또 합의하면 여당 상임위원이 뒤집고 하는 건 의회주의 농간”이라면서 “더는 야당과 대화하고 협상하지 않겠다는 공개적 선언”이라고 지적했다.

문 위원장은 이어 “여당은 청와대의 부당한 가이드라인에 노(No)라고 할 수 있어야 한다”며 “다시 상임위원장 간사간 합의, 지도부 합의로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정부에서 새누리당이 재벌감세를 강행한 결과 나라 곳간이 비었다”며 법인세 인상을 촉구했다.

새누리당이 선진화법을 언급하면서 12월 2일 예산안 처리를 강행할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선 ““선진화법에 대한 착각과 오해에서 벗어나라”며 “선진화법 정신의 핵심은 여야 합의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도, 시간만 끄는 것도 모두 선진화법 정신 위배”라고 했다.

문 위원장은 새누리당을 향해 “예산안을 단독 강행 처리한 경험이 있고, 그 유혹이 있을 수 있으나 결과는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위산업)’ 혈세 100조원 낭비처럼 비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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