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연구원은 10일 여의도 기계회관 신관3층 대회의실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여의도연구원의 새 출발을 알렸다.
황우여 대표는 축사에서 "새누리당이 재집권하고 중추적 보수정당으로서의 길을 걸어온 데에는 연구소의 뒷받침이 있었다"면서 "이제 여의도연구원으로 재탄생함으로써 경제사회 모든 분야에 걸쳐 당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하는 데 더욱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이주영 여의도연구원장은 "연구원으로 탈바꿈한 것을 계기로 독일의 아데나워재단 같은 세계적인 선진 정당연구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 4월 1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여의도연구소 혁신안'을 승인한 바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당규 개정안을 심의·의결, 당헌 제 24조에 의거해 상임전국위원회에 '정책연구소 설립 및 운영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상정해 만장일치로 의결했으며 지난 8일 제 64차 여의도연구소 이사회에서 정관 및 각종 규정 개정안이 통과됨으로써 제도개혁을 완료했다.
'혁신안'에선 여의도연구소를 정책정당, 교육정당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싱크탱크로 육성하자는 취지로 여의도연구소에서 여의도연구원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원장의 임기는 2년이 보장되는 동시에 상근이 가능한 외부 인사도 원장을 맡을 수 있게 했다. 또한 연구원 이사장은 당 대표최고위원이 겸임토록 함으로써 연구원의 발전을 위한 당의 책무성을 강화하도록 했고 연구원이 독자적인 정책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당규에 명시하는 내용 등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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