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朴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60%대 복귀

엄다빈 / 기사승인 : 2013-09-02 17: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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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엄다빈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재차 상승, 60%대로 복귀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의혹 사건 관련 등으로 인해 소폭 하락한 바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지난달 26~30일까지 닷새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일 발표한 주간 정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27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61.4%로 전주대비 2.1%포인트 올랐다. 반면,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9.5%로 전주대비 2.0%p 하락했다.

최근 리얼미터가 실시한 조사를 살펴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8월 첫째 주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도 불구하고 자질 논란 등을 이유로 6월 이후 처음 50%대(58.8%)로 떨어졌다.

8월 둘째주에는 남북한 당국 간의 개성공단 가동 정상화 합의에 힘입어 60%대(61.1%)를 회복했지만 셋째주에는 국정원 논란으로 59.1%로 소폭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에 대해 리얼미터 측은 "대통령 취임 6개월에 대한 긍정적 평가 내용이 담긴 주요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 보도와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국정원의 '내란음모 혐의' 수사 소식 때문에 하락 1주일 만에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에선 새누리당이 1주일 전보다 0.6%p 오른 48.5%, 민주당은 같은 기간 1.1%p 떨어진 26.0%였다. 민주당의 뒤를 이어 통합진보당 2.2%, 정의당 1.6%의 순이었으며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파는 19.9%로 전주대비 1.6%p 늘었다.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 조사에선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8.1%로 가장 높았으며 김문수 경기지사와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각각 7.4%, 오세훈 전 서울시장 7.0%, 홍준표 경남지사 4.8%였다.

야권의 경우 안철수 무소속 의원(20.4%), 문재인 민주당 의원(15.9%), 박원순 서울시장(10.0%),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8.9%)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유선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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