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양 전 원장은 이날 오전 가진 퇴임식을 통해 "재임동안 안팎의 역류와 외풍을 막고 직무의 독립성을 한단계나마 끌어 올리려 안간힘을 썼지만 물러서는 마당에 돌아보니 역부족을 절감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4대강 감사를 둘러싼 갈등설', '선대위 출신 인사의 신임 감사위원 임명을 둘러싼 청와대와 충돌설'등이 제기됐다.
이정현 홍보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새 정부에서는 양 감사원장의 임기를 보장하는 차원에서 유임을 결정했지만 자신의 결단으로 스스로 사퇴한 것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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