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3·15 부정선거는 4·19혁명의 도화선이 될 만큼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불법선거였으나 온 국민이 동의하듯 지난 대선은 역대 어느 대선보다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진 선거였다"며 "'귀태' 발언에 이어 대한민국 국민을 상대로 흑색 선동을 자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작년 대선을 부정선거에 비교하는 것은 박근혜 정부를 탄생시킨 대한민국 국민을 모독하고 대선 불복 의지를 만천하에 드러내 헌정질서를 부인하는 것"이라며 "국정 발목을 잡는 이번 사태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는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했다.
최 원내대표는 또 "민심이 두려운 줄 알면 민주당 지도부는 당내 친노 강경파의 눈높이가 아닌 상식에 입각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국정원 국조에서) 스스로 주옥같은 성과가 있었다고 하면서 아직 천막을 접지 않고 진영 논리에 갇혀 과거식 후진 정치를 일삼는 것은 민심에 역행함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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