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새 정부 출범이 늦어지면서 경제부총리가 제대로 일할 시간이 4개월도 채 되지 않았지만 열심히 해 오셨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그동안 경제의 컨트롤 타워로서 협업과 조율의 문제에 대해서 지적한 적이 있었지만, 두 차례에 걸친 무역투자진흥회의와 또 얼마 전에 있었던 관광진흥확대회의 등에서 볼 수 있었듯이 경제부총리께서 여러 부처에 걸쳐 있는 정책들을 잘 조율해서 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는 인프라가 조성될 수가 있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모든 부처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에 두고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각 부처는 그 성과를 경제부총리께 보고하고 경제부총리는 그 결과를 저에게 정기적으로 보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국민들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경제 컨트롤타워 역할을 더욱 열심히 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날 박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그간 정치권으로부터 제기된 리더십 부재 비판과 조기경질설을 일축한 것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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