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지난 6일 오후 7시 남측 유길재 통일부 장관이 직접 발표한 6월 12일 남북 장관급 회담을 서울에서 갖자는 제안에 북한이 공식 입장을 발표한 것.
북한은 6일 2시부터 판문점 연락 채널을 복구시키자는 의사를 전달함과 동시에 모레인 오는 9일 개성에서 실무진 회담을 먼저 갖자고 제안했다.
북측의 이런행보는 오는 12일 남북 장관급 회담 제의를 사실상 수용했다고 여겨지지는 않고 있다. 오히려 그동안의 전례를 비추어 볼 때 사전탐색의 의도인 것으로 보는 것이 여론의 지배적 의견이다.
이에 오는 9일에 있을 실무진 회담에서는 그동안의 주요 현안인 개성공단 정상화·금강산 관광 재개·이산가족 상봉 등에 관해서 심도있게 다뤄질 것인지 단순한 탐색전에 그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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