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신의진, 민주당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13일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회의장에게 헌법개정연구회 구성을 위한 위원들을 추천하고 지원해주실 것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당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2년 동안 운영되는 '개헌연구회'의 첫 해 회장은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가 맡기로 했으며 이듬해에는 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맡기로 했다.
총 30명 규모의 개헌연구회는 여야 각각 10명씩 20명의 의원과 민간 전문가(외부위원) 10인으로 구성된다. 새누리당에선 이한구·장윤석·이군현·정희수·권성동·조해진·안효대·신성범·정문헌·이명수 의원이, 민주당에선 이상민·이낙연·정성호·우윤근·이춘석·박영선·박범계·전해철·김진표·강기정 의원이 참여한다.
민간 전문가 10인의 경우 국회의장이 6인, 여야가 각각 2인씩 추천키로 했다. 새누리당은 홍철 대구카톨릭대 총장과 제성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민주당은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와 김도협 대진대 법학과 교수를 추천했다.
양당 원내대변인은 "의원들은 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위원들을 위주로, 외부인사는 법학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추천했다"며 "당내 의견수렴 절차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간 개헌을 적극적으로 주창해 온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은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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