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데뷔 15주년을 맞은 국내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 멤버(에릭, 신혜성, 김동완, 이민우, 전진, 앤디)들이 총 출동해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에릭은 한때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왜죠?’ 문자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한 중고 키보드 판매인과 구매자의 문자메시지 대화를 말하는 것으로, “키보드 팔렸나요”라는 구매자의 질문에 판매자가 “네”라고 답하자 뜬금없이 “왜죠”라는 질문을 해 누리꾼들을 폭소하게 만든 사건이다.
이후 신화의 김동완은 이 문자의 주인공이 에릭이라는 사실을 폭로해 큰 화제를 모았다.
에릭은 이날 “집에서 반신욕을 하던 도중 판매자에게 팔렸냐는 문자를 보냈는데 팔렸다기에 ‘왜죠?’라고 답장을 했다. 그런데 보내놓고 생각해 보니 웃겼다”고 해당 문자의 탄생비화를 밝혔다.
이어 에릭은 문자 조작설에 대해 “방송에서 ‘왜죠?’ 문자를 보냈다는 얘기가 나온 후 에릭일리 없다는 판매자가 등장했다. 중학생에서 고등학생 목소리였고 직거래를 하길 바라는 말투가 연예인일리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며 “나와 같은 해프닝을 겪은 분이 또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한편 신혜성은 ‘깜짝 놀라다’의 줄임말인 ‘깜놀’이 자신이 만든 말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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