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용준 총리 후보자 의혹 확산…"끝이 없다"

엄다빈 / 기사승인 : 2013-01-29 17: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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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껍질 벗기기'가 끝이 없어서 국민은 눈물이 난다” [데일리매거진=엄다빈 기자] 민주통합당이 29일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김 후보자에 대한 의혹들이 벗겨도 벗겨도 끝이 없다. ‘양파껍질 벗기기’가 끝이 없어서 국민은 눈물이 난다”고 지적했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 후보자의 아들이 2001년 병역 비리 대외비 수사 자료에 이름이 올랐다는 보도가 있었다”면서 “김 후보자가 2005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당시 이웃돕기성금으로 지정 기탁한 40여억 원으로 광화문 소재 건물을 매입하고, 보건복지부의 감사로 성금에 환원조치 결정이 내려졌다. 김 후보자는 보건복지부 감사 발표 직후 임기를 1년 남기고 돌연 사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변인은 “흠이 위법이나 불법일 때, 게다가 나라를 이끌 국무총리를 선정하는 자리일 때, 그 흠이 너무나 많을 때에는 분명히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면서 “누구나 국무총리라는 중책을 맡을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분명히 했다.

아울러 그는 “김 후보자는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뇌물을 받은 것도 아니니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며 “다른 사람에게만 엄정한 법의 잣대를 들이댈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도 엄정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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