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타블로는 2011년 1월 김씨를 비롯해 '타진요' 회원 멤버 12명을 고소했다. 이들이 2010년 5월부터 10월까지 타진요 카페에 '타블로가 스탠퍼드대를 졸업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 '타블로는 미국에 가 본 적이 없다'는 등의 글을 올리는 등 학력위조 의혹을 제기,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다.
1심 재판부는 고소된 이들 중 박모씨를 비롯해 3명에 대해 징역 10개월 실형을 선고했다. 또 대법원까지 간 김씨를 비롯해 6명에게는 각각 징역 8~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타진요 회원들은 불복하고 항소장을 제출했으나 2심 재판부는 이를 기각했다. 다만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받은 박씨에 대해서는 성장배경 등을 감안해 집행유예 2년·보호관찰 2년·사회봉사 200시간으로 감형했다.
이후 김씨를 비롯해 3명이 상고장을 제출해 사건은 대법원으로 갔고, 도중에 2명은 상고 취하서를 냈지만 뜻을 끝내 굽히지 않던 김씨의 상고까지 기각되면서 타블로는 학력 위조 누명을 완전히 벗게 됐다.
타블로 학력 위조 논란은 2009년 타진요 운영자 '왓비컴즈'인 재미동포 김모씨가 각종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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