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양만호 기자] 대선 당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전 대선 후보에 비방 댓글 의혹을 받았던 국정원 여직원이 재소환됐다. 3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국정원 여직원 김모(28)씨의 흔적을 인터넷 게시물에서 발견했다"며 "선거 관련 글에서 김씨로 추정되는 아이디나 닉네임의 흔적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씨가 직접 글을 올리거나 댓글을 작성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해, 다른 방법으로 의견을 표명했음을 시사했다. 경찰은 게시물이 올려진 인터넷 사이트를 압수수색해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4일 피의자 신분으로 김씨를 추가 소환 조사해 선거법 위반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우선 의견을 표명한 아이디나 닉네임을 김씨가 직접 사용했는지가 조사의 핵심이며, 김씨가 사용했다면 아이디나 닉네임처럼 익명으로 한 행동이 공무원의 선거 개입에 해당되는지도 검토가 필요하다. 경찰은 김 씨를 조사한 뒤,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수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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