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1년동안 무려 94일 휴가…일반 병사의 '2배' 넘어

이하늘 / 기사승인 : 2013-01-03 15:52:22
  • -
  • +
  • 인쇄
병가·위로휴가·포상휴가·개인 성과제 등 휴가 난무 [데일리매거진=이하늘 기자] 현재 가수 비(31)와 배우 김태희(33)의 열애설보다 군 복무 중인 비의 잦은 외출이 더 큰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비는 1년동안 무려 94일 씩이나 휴가를 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국방부는 2011년 10월11일 입대한 비는 2012년 3월8일까지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복무했다고 2일 밝혔다. 당시 이등병 신분이었던 비는 약 4개월 동안 23일간의 휴가를 다녀왔다.

우선 비는 입대 후 100일도 채 되지 않은 1월, 발에 염증이 생기는 증상인 '봉화직염' 때문에 6박7일 동안 병가를 다녀왔다.

병가를 다녀온 비는 다음달 위로휴가 5일과 포상휴가 4일을 합쳐 총 8박9일의 휴가를 받았다. 이어 복귀 후 12일 만에 6박7일간의 특급전사 포상을 받은 후 3월9일 국방홍보지원대로 전입했다.

전입한 이후에도 10개월 동안 포상휴가 17일, 개인 성과제 외박 10일, 공무상 외박 44일 등으로 71일을 썼다.

포상휴가는 5월29일 단장 포상 3박4일, 6월25일 대대장 포상 3박4일, 8월19일 단장·대대장 포상 4박5일 등이다. 위문열차 공연, 여수엑스포 지원, 강한전사 선발 등 근무성적이 우수하다는 것이 사유가 됐다.

연예 병사와 일반 병사 근무 때 휴가와 외박일수를 합하면 94일에 이른다. 3차례 주어지는 정기휴가는 아직 쓰지도 않았다.

2009년부터 작년까지 일반 병사의 평균 휴가 일수는 43일이다. 이제 14개월 남짓 군 복무한 정 상병의 휴가는 이미 일반 병사 평균 휴가 일수의 2배를 넘은 것.

현재 일반 병사에게는 복무기간 중 신병 위로휴가(4박5일) 1회, 정기휴가(9박10일 1회, 8박9일 2회) 3회, 외출 한 달에 1회, 외박 분기당 1회 등을 준다. 포상휴가는 중대급 이상 부대에서 10일 이내로 제한되고 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핫이슈 기사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