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아이폰5 출시? 갤럭시S3 판매는 계속될 것"

이광현 / 기사승인 : 2012-09-12 17: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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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3000만대 이상은 충분히 팔릴 것으로 예상 이미지 5.jpg

[데일리매거진=이광현 기자] 애플 아이폰5의 공개 소식이 삼성전자 갤럭시S3의 판매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애플은 오는 12일(한국시간 13일 오전 2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예바 부에나센터에서 신제품 발표행사를 갖고 아이폰5를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애플은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1위인 삼성전자를 견제 중이다.


하지만 신종균 IM(IT모바일) 담당 사장은 12일 삼성전자 사옥에서 "갤럭시S3는 연내 3000만대 이상은 충분히 팔릴 것"이라며 아이폰5가 출시해도 갤럭시S3는 꾸준히 판매될 것으로 자신했다.


실제로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아이폰5가 나와도 갤럭시S3의 판매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애플의 아이폰5가 출시되더라도 해볼만한 분위기"라며 "현재까지 유출된 아이폰5의 스펙은 갤럭시S3에 비해 그렇게 뛰어나지 않은 편이고, 새롭게 선보이는 기술들도 이전에 경쟁사에서 선보였던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도 아이폰5에 대해 기대했던 것보다 혁신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내놨다.


미국 IT매체 이위크(eweek)는 "그간 난무했던 소문과 달리 아이폰5에서 혁신적인 변화는 찾기 어려울 것"이라며 "기존 아이폰에 비해 크기는 커졌지만 기능면에서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고 전했다.


아이폰5는 기존의 3.5인치 화면에서 4인치로 늘어날 전망이지만 다양한 크기로 소비자 요구를 맞추고 있는 타 제조사의 스마트폰과 달리 외형상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NFC와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할 것이란 루머도 이미 블랙베리나 삼성전자가 오래전에 채택한 기술이라 새로울 것이 없다는 게 이위크의 분석이다. 아이폰5가 LTE를 지원한다는 부문에 대해서도 이미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는 LTE를 지원하는 제품을 미리 출시해 한 발 늦었다는 평가다.


특히 애플이 아이폰5로 시장을 공략하는 동안 삼성전자 역시 갤럭시S3 이외에도 갤럭시 노트2 등으로 반격을 가할 것이고 마케팅 활동 강화로 스마트폰 1위 유지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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