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왕따 화영, 탈퇴 후 첫 심정 "그만 멈춰달라"

이하늘 / 기사승인 : 2012-08-01 18: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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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이하늘 기자] '티아라'에서 탈퇴당한 화영(19)이 "그만 멈춰달라"고 말했다.

화영은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팬여러분 이제껏 사랑해 주셨는데 실망만 안겨드려 죄송합니다. 이제 그만 멈춰주시고 앞으로 더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들을 기대해주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동안 걱정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코어콘텐츠미디어 식구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라며 전 매니지먼트사 코어콘텐츠미디어에도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라며 연예계에서 활동을 지속할 것임을 내비쳤다.

앞서 화영은 전날 전 매니지먼트사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51)대표가 퇴출 사실을 알린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진실없는 사실들"이라는 글을 남겼다.

김 대표는 화영의 평소 태도를 문제 삼으며 "티아라의 팀워크와 앞날을 위해 화영을 자유계약 가수 신분으로 조건 없이 계약 해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대표는 화영의 왕따 사태를 수습하려고 했으나 티아라가 모델이었던 CF 등에서 망가진 이미지를 고려해 모델을 교체하는 등 티아라의 향후 활동에 영향을 받고 있다.

화영을 괴롭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은정(24)이 전날 팬카페 '은정찬양닷넷'에 "너무 고마워요. 미안하고"라는 글을 남겨 아직도 반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따라 코어콘텐츠미디어는 티아라의 신곡 '데이 바이 데이' 활동을 조기 종료했다. 또 8월1일 'K팝 여수엑스포 슈퍼콘서트'는 물론 이번 주 KBS 2TV '뮤직뱅크', MBC TV '음악중심', SBS TV '인기가요' 등 3사 가요프로그램에 불참키로 했다. 8월11일 잠실 실내체육관 국내 첫 단독콘서트, 8월14일 신곡 '섹시 러브'를 발표 계획도 불투명해졌다.

개별 활동은 이어가기로 했으나 은정의 MBC TV '우리 결혼했어요3' SBS TV 주말극 '다섯 손가락', 효민의 MBC TV 금요시트콤 '천 번째 남자', 소연의 KBS 2TV 월화극 '해운대 연인들' 등의 시청자 게시판은 티아라 멤버들을 퇴출하라는 글로 도배됐다.

또 티아라가 개별 또는 단체로 출연하고 있는 증권사 '대우증권', 화장품 '토니모리', 안경 '룹 옵티컬', 아웃도어 '와일드 로즈', 닭고기 '기발한 치킨' 등의 광고에서는 이미 하차했거나 하차예정이 계획되고 있다. 이들 광고주는 네티즌들의 불매운동 위협을 받고 있다.

누적 방문자 400만명을 넘긴 티아라의 최대 팬사이트 티아라닷컴은 8월15일 폐쇄될 예정이다.

한편, 코어콘텐츠미디어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어느 네티즌이 티아라의 백댄서를 사칭했다며 수사를 의뢰했다. 소속사는 진정서를 통해 "티아라 백댄서를 사칭, 티아라 멤버들이 최근 탈퇴한 화영을 구타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또 전날 인터넷에 코어콘텐츠미디어 소속 연습생을 사칭, 티아라 멤버 지연(19)이 화영(19)을 따돌리는 모습을 봤다는 등의 글을 적은 경기 안양의 고등학생 A(18)는 자수해서 용서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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