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상호 MBC 기자 기소

김태호 / 기사승인 : 2012-07-04 15: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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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김태호 기자] 지난 1월 전두환 전 대통령 사저 경비를 방해한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던 이상호 MBC 기자(44)가 재판에 넘겨졌다.

4일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장영돈)는 전두환 전 대통령 사저 경비를 방해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이상호 기자를 기소했다며, 서부지검 관계자는 "지난 1월25일 전두환 전 대통령 사저 경비를 방해한 혐의로 체포된 이상호 기자와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카메라 기자 조모씨 등 2명을 지난달 21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말했다.


당시 이 기자와 함께 현장에 있던 카메라 기자 조모씨 등 2명도 기소됐다.


이 기자는 지난 1월 5공화국 고문 피해자와 함께 전 전 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을 방문해 생방송을 진행하다 이를 막는 경찰과 실랑이를 벌였고, 현장에서 수갑을 찬 채 긴급체포됐다.


당시 경찰은 이 기자가 밀친 의경이 다리에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으나 조사 결과 의경의 부상은 이 기자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포 후 이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제게 수갑 채운 경찰관은 전씨(전두환 전 대통령) 사저 경비를 방해한 공집방(공무집행방해) 현행범으로 저를 체포했다. 미란다 원칙 고지 물론 없었다"라는 글과 파출소에서 찍은 사진을 함께 게재해 네티즌들을 분노하게 만들었었다.


또 이 기자는 지난 5월에도 트위터를 통해 "내가 오히려 폭행을 당했고 증거영상까지 제출했는데도 막무가내다. 서슬 퍼런 전두환 독재…막을 이 없으니 어찌합니까"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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