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 - 이랜드 ′엘리자베스 테일러 다이아′ 101억원에 낙찰

[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영화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유품으로 남긴 33.19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이랜드그룹이 101억원에 낙찰받았다. 이랜드그룹은 14일 "최근 열린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엘리자베스 테일러 다이아몬드를 881만8500만달러(약 101억원)에 낙찰받았다"고 밝혔다.

이 다이아몬드는 지난 3월 타계한 테일러가 1968년 다섯번째 남편 리처드 버튼으로부터 선물받은 것으로 테일러가 생전에 가장 애지중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버튼은 당시 경매를 통해 30만달러에 이 다이아몬드를 구매했다.

이랜드그룹은 패션과 유통에 이어 관광·레저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울 계획이며, 이 다이아몬드의 매입도 콘텐츠 확보 차원에서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이 다이아몬드는 대구지역 테마파크인 이월드에 전시되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이랜드 계열사인 이랜드레저비스는 지난해 3월 대구 우방랜드 지분 38.78%를 이랜드 그룹이 인수하면서 최대주주가 됐다. 올해 이름을 이월드로 바꾸고 테마파크로 개점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