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장병문 기자] 미모의 여배우들이 망가지는 연기로 시청률 뿐만 아니라 광고까지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아내고 있다.
최근 잘나가는 여배우를 꼽으라면 단연 박하선이다. 박하선은 MBC 일일시트콤 '하이킥-짧은다리의 역습'에서 '허당 교사' 하선으로 출연하면서 시청자에게 웃음을 전해주고 있다.
박하선은 방송 초부터 육두문자까지 거침없이 날리면서 '개새하선'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됐다. 여기에 매회 어뚱한 행동으로 망가지는 모습까지 더해 시청자들에게 자신을 확실히 알리는 계기가 됐다. 여배우의 화끈한 연기로 인해 시청률은 10% 중반을 향해 계속 상승하고 있다.
'하이킥'시리즈에서는 매번 스타들을 배출하고 있다. 이번 '하이킥3'가 낳은 스타는 박하선이 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박하선은 시트콤에 힘입어 광고 계약이 줄을 잇고 있다. 연간 1개 광고를 찍던 박하선은 올해 4개 광고모델로 활약하고 있고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MBC 주말드라마 '애정만만세'에서 극의 여주인공을 맡은 이보영도 확실하게 망가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보영은 '애정만만세'에서 강재미 역을 맡아 뿔테안경에 파마머리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줬다. 남편 진이한(한정수 역)을 위해 파격적인 의상과 섹시한 춤을 선보이는 등 기존의 단아하고 조용한 캐릭터에서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최근 종영된 SBS '여인의 향기'에서는 김선아가 심한 고졸 여행사 직원 연재 역을 맡아 100인분 비빔밥에 넘어지고, 담을 넘는 등 억세게 운 없는 말단 여직원의 모습을 연기했다.
이보영과 김선아는 코믹 연기를 통해 미모의 여배우라는 이미지를 과감하게 깨뜨리면서 대중들의 사랑과 자신의 연기폭을 넓히는 기회로 삼았다.
예쁜 여배우들이 과감한 연기변신으로 망가지고 있다. 망가져서 더 예쁜 여배우들이 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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