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경관, 전화투표 요금 미납 시 선정 취소?'

뉴시스 제공 / 기사승인 : 2011-12-13 09:51:12
  • -
  • +
  • 인쇄

제주.jpg

제주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과 관련해 투표요금 미납으로 선정이 취소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범(민주당·정방·중앙·천지동) 의원은 12일 속개한 제288회 제2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12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7대경관과 관련한 전화투표 요금 미납에 대해 추궁했다.

김 의원은 “7대경관 전화요금이 미납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납입이 안 되면 최종 선정이 안 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에 강성후 세계자연유산단장은 “유효투표수에 영향을 받는다”며 “유효투표수란 전화투표를 해서 KT를 통해 재단에 요금이 완납된 투표수를 말한다”고 답했다.

이는 전화요금이 납부된 투표수만 유효투표로 인정되는 것으로 전화요금이 미납될 경우 7대경관 선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이어 김 의원이 미납된 요금과 7대경관 선정에 들어간 전체 전화비용 공개를 요구하자 공영민 지식경제국장은 영업비밀상 밝힐 수 없다고 거부했다.

공 국장은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건 요금미납문제는 KT와 뉴세븐원더스와의 관계이지 제주도가 7대경관에 선정되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장동훈(한나라당·노형 을) 예결특위 위원장은 “애시 당초 재단과 계약할 때 도민들에게 이러 이러해서 공개를 못한다고 밝혔어야지 이제 와서 비공개라고 하면 되느냐”며 “결국 돈으로 산 것으로 이는 도민 사기극”이라고 비판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