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9호선 막말녀에 이어 이번에 지하철에서 옆자리에 앉은 지체장애아를 폭행한 중년남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일명 '지하철 막장남'이라고 불리는 이 남성은 노약자석에 앉아 있다 '게임기를 시끄럽게 한다'며 옆에 앉은 정신지체 중학생을 구타했다.
'지하철 2호선 지체 장애아 구타하던 아저씨'란 제목의 이 동영상은 7일 현재 20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남성이 아이를 향해 발길질을 하자 장애 학생은 "하지 마요, 아파요"라고 크게 외쳤고, 주변의 다른 중년 남성은 "애를 왜 때리냐"고 나무라자 이 남성은 발길질을 멈추고 "때린 게 아니었다"고 항변했다.
또다른 중년여성도 나섰다. 이 여성은 "아저씨도 집에 애가 있다면서 애를 왜 때리냐"며 "딱 봐도 정신적으로 이상한 애를 왜 발로 차느냐, 불쌍한 애를 그럴 수 있느냐. 경찰에 가자"고 남성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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