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최고 명장' 유재학 감독, 최다승 기록 세웠다

김광용 / 기사승인 : 2011-11-27 13: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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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구 최고 명장으로 꼽히는 유재학(48) 울산 모비스 감독이 프로농구 역대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모비스는 2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4-58로 승리했다.

유 감독은 통산 363승째를 달성하며 신선우 전 서울 SK 감독이 보유했던 최다승 기록(362승)을 갈아치웠다.

1998~1999시즌부터 14시즌 동안 꾸준히 사령탑을 지켜온 유 감독이다. 대우증권, 신세기, SK, 전자랜드 등을 맡다가 2004년부터 모비스 지휘봉을 잡았다. 모비스에는 지도자로서 꽃을 피웠다. 4번의 정규리그 우승과 2번의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새롭게 영입한 테렌스 레더가 14점 6리바운드로 무난한 신고식을 치르며 승리에 일조했다. 가드 양동근은 16점 3어시스트로 삼성 가드진을 밀어붙였다.

2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8승10패로 서울 SK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5위 전자랜드와의 승차도 1경기차로 좁혔다.

전자랜드는 문태종이 14점을 올린 것이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일 정도로 모비스 수비를 뚫는데 애를 먹었다.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 서울 삼성의 경기에서는 가드 양우섭이 펄펄 난 KT가 72-61로 이겼다.

양우섭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17점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포인트가드의 안정세 속이 나머지 선수들도 모두 제몫을 했다. 찰스 로드는 11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박상오(11점)와 송영진(12점)도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3연승을 달린 KT는 13승6패로 3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7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15패(4승)째를 당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고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막판 강한 집중력을 앞세워 81-74로 승리했다.

인삼공사는 종료 1분50초를 남기고 조상현에게 연거푸 3점슛을 허용하며 74-74 동점을 허용했지만 강한 집중력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신인 오세근은 쐐기포를 넣는 등 23점 8리바운드로 종횡무진 활약했다. 로드니 화이트도 17점을 지원했다.

인삼공사는 5연승을 달리면서 단독 2위를 굳건히 했다. 오리온스는 3연패에 빠지며 최하위(3승15패)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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