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긴급 의총…야권통합 '갑론을박'

뉴시스 제공 / 기사승인 : 2011-11-25 14: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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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통합 추진 방식을 놓고 심각한 내부 갈등을 겪고 있는 민주당이 25일 오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치열한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1시30분 국회에서 긴급 의총을 개최하고 야권통합과 관련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야권통합은 국민의 명령이고 시대적 대의"라며 "야권통합을 이룩해서 더 큰 민주당을 만들고 정권 교체를 이룩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손 대표는 이어 "통합은 열린 마음에서 나온다. 기득권에 집착하는 한 통합은 없다"며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통합의 첫 번째 조건이고 외부적인 통합보다 중요한 것은 내부적인 통합"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내년 총선과 대선을 승리하기 위해 금년 내 통합을 완벽히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며 "합의를 통한 축제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손 대표의 이날 발언은 단독전당대회를 주장하는 통합전당대회 반대파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이날 민주당 의총에서 야권통합을 둘러싼 치열한 격론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손 대표 등 지도부는 통합 후 전당대회를 여는 '원샷 전대'를 주장하고 있지만, 이에 반발하는 의원들은 '단독 전대'를 치른 뒤 나머지 세력을 흡수, 통합하는 방식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박지원 전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단독 전대파는 이날 대의원 5416명의 서명을 받은 전당대회 소집 요구서를 당에 공식적으로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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