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후폭풍] 野 장외투쟁에 당력 집중

배정전 / 기사승인 : 2011-11-24 15: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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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2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이 강행처리 된 것과 관련해 민주당 등 야당은 전면무효를 선언하고 장외투쟁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야5당과 '한미FTA 저지 범국민본부'는 24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한미FTA 날치기 무효 범국민대회'를 열고 대여 공세의 고삐를 죈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과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등 의원들이 참석해 한미FTA 비준 무효 투쟁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또한 정 최고위원 등은 이날 오후 7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한미FTA 무효 촛불집회'에도 참석해 '정당연설'을 할 계획이다. 야당 지도자들은 이날 '정당연설'을 통해 한미FTA의 불법성을 널리 알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야5당은 이번주 집중적인 장외투쟁을 통해 한미 FTA 전면무효화 기조를 '정권 심판론'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야5당은 오는 25일 오후 7시와 토요일인 26일에도 서울광장에서 '국민심판 대회'를 갖고 당력을 총동원에 여당을 압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야당과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한미 FTA 무효화 연석회의' 역시 지속적으로 개최해 장외투쟁과 병행하기로 했다. 여기에 비준의 내용과 절차에 대한 위헌 여부를 가리기 위한 헌법 소원을 제기하는 등 법적 대응도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은 정동영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한미FTA 날치기 무효 투쟁위원회'(가칭)을 구성키로 하고, 민주노동당은 광화문 일대에서 매일 '정당연설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번주 당력을 총 집중해 대대적인 FTA 비준 무효화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며 "이 정부의 오만과 독선, 한미FTA 날치기 처리에 분노한 시민과 호흡하며 대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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