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비준> 민주 "향후 국회일정 모두 중단"

배정전 / 기사승인 : 2011-11-23 10: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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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민주당은 22일 한나라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강행처리에 반발해, 향후 모든 정치일정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희태 국회의장과 박 의장으로부터 의사 진행권을 위임받은 정의화 국회부의장 등에 대한 사퇴를 촉구하며 국회 본회의장에서 항의 연좌농성에 들어갔다.

이용섭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오늘 한나라당의 의회 폭거는 유례없을 정도로 무자비했다"며 "이는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에 가서 극진한 환대를 받고 국내에 가면 비준받아 진행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투자자국가소송제(ISD) 폐기를 위한 재협상을 촉구하며 총선에서 우리가 다수당이 되면 폐기를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유정 원내대변인 역시 "우리는 향후 모든 국회 일정을 중단하고 역사가 심판할 한나라당의 폭거에 맞서 강력히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원내대변인은 "박희태 국회의장과 정 부의장, 강행처리시 불출마를 약속한 22명의 한나라당 의원들은 국민에게 석고대죄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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