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전 세계 SM타운 국민들 늘고 있어"

뉴시스 제공 / 기사승인 : 2011-11-23 09: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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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가 가상국가(Virtual Nation·버추얼 네이션)'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다. 또 유튜브와 같은 뉴미디어와 스마트 단말기 등을 가상국가를 구축하는 '밑거름'으로 꼽았다.

KT는 23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서울 호텔에서 300여명의 IT업계 임원들과 80여개의 콘텐츠∙미디어 협력사를 대상으로 IT CEO 포럼 제13차 조찬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수만 프로듀서는 'SM타운 가상국가'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SM타운 가상국가의 구축 및 확대, '메이드 바이 SM(Made By SM)' 콘텐츠의 발전을 통한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가상국가란 문화 기술(Cultural Technology)의 발전에 인터넷, 소셜 미디어 등 IT 산업의 성장까지 더해지면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문화 콘텐츠를 공유하며 동질감을 느끼는 글로벌 세대들이 형성하는 가상 공동체의 개념이다.

이 프로듀서는 "한류의 세계화는 페이스북과 유튜브와 같은 뉴미디어를 통해 더욱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K팝을 필두로 그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SM타운이라는 가상국가가 형성돼 아시아는 물론 미주, 유럽, 남미 등 전세계에 가상 국가 SM타운의 국민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유튜브 같은 뉴미디어, 통신 네트워크, 모바일 스마트 단말기 등이 이 가상 국가 구축의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한국 소프트웨어 시장의 구조로서는 콘텐츠생산자가 수익을 내기 어렵기 때문에 한국의 문화 콘텐츠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지적재산권을 비롯한 법적 보호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프로슈머(Prosumer)의 시대인 만큼 인터넷 공간에서의 '실명제' 도입이 필요하며, 실명제 없이는 불법 다운로드가 완벽하게 근절되지 않을 것이며 콘텐츠,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석채 KT 회장은 "스마트 시대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 디바이스와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시공간을 가리지 않고 여러 가지 콘텐츠를 접하게 된다"며 "콘텐츠 분야에서 각국의 젊은이들이 자유롭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중·일 통합 앱 마켓 활성화 KT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석채 KT 회장을 비롯해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김일수 회장, 한국여성벤처협회 최정숙 회장,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오경수 회장, IBK기업은행 고일영 수석부행장, 한국소프트웨어전문기업협회 이영상 회장, 중소기업연구원 장지종 원장,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금기현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또 주제인 한류 콘텐츠의 세계화에 걸맞게 디지털 콘텐츠 및 음원 관련 기업체 대표 80여명을 포함해, 1인 창업가, 스타트업벤처, IT CEO와 임원 등 300여 관련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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