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미FTA, 더이상 늦출 수 없다"…24일 처리 시사

뉴시스 제공 / 기사승인 : 2011-11-21 13:26:12
  • -
  • +
  • 인쇄

홍준표.jpg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21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동의안 의 처리와 관련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밝혔다.

홍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앞서 얘기한 대로 오는 24일 국회 본회의가 열리전 까지 여야가 합의 처리 방법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박희태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을 요청, 강행처리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한미 FTA를 4년반 동안 끌어오면서 최근에 민주당 요구를 100% 다 들어주었으나,아직도 민주당이 야권 통합이라는 정략적 고리를 걸어서 국익을 도외시하고 이를 이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덕수 전 총리가 최근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투자자 국가소송제소(ISD) 조항에 대해 테스크포스팀을 만들어 조사한 결과 문제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협정을 했다고 한다"며 "그러나 FTA 반대 선봉자 역할을 하고 있는 정동영 의원은 한미 FTA 비준안 국회 처리를 앞두고 매국노 을사늑약이라고 매도하고 촛불집회에 참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한미 FTA를 찬성하는 분들을 매국노라고 한다면 이 조약을 체결했던 분에 대해서는 어떤 비난을 하겠느냐"며 "이 조약을 체결한 분은 우리가 아니다. 자신들이 집권한 시절에 체결한 조약을 매국노 을사늑약이라고 한다면 조약을 체결한 분에게 무슨 비난을 하고 있는지 되돌아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