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두 명의 외국인선수의 명암이 엇갈렸다.
투수 브랜든 나이트(36)는 재약약을 확정지었으나 중심타자로 활약했던 코리 알드리지(36)는 사실상 아웃됐다.
내년 시즌 외국인선수 구성 문제를 마무리 짓기 위해 넥센의 남궁종환 부사장과 노건 운영홍보이사는 각각 16,17일 귀국했다. 이 관계자들은 나이트와 재계약을 확정했으나 알드리지에게는 이별 통보를 했다.
나이트는 올시즌 넥센 투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규정이닝(133)을 채웠으며 30경기에 선발등판해 14번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타선의 지원이 빈약해 7승 15패의 성적을 기록했지만 구단은 나이트에게 후한 평가를 했다.
반면 알드리지는 올 시즌 117경기에서 20홈런(공동 3위), 73타점을 올렸지만 타율이 낮고 변화구 대처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으며 재계약에 실패했다.
넥센은 나머지 외국인선수 카드를 투수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넥센은 마이너리그 출신 투수에게 이미 오퍼를 넣고, 답변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