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민주당과 혁신과통합이 야권 대통합을 위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주당과 혁신과통합 등은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모 호텔에서 민주진보통합정당 출범을 위한 연석회의 준비모임을 연다.
이날 모임에는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와 문재인, 이해찬 등 혁신과통합 대표단, 박원순 서울시장, 김두관 경남지사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야권 통합 정당 출범을 위한 세부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20일 전에 야권 대표자 연석회의를 개최하는 방안과 노동계의 참여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20일까지 연석회의 개최 날짜를 확정지을 것"이라며 "현재 노동계가 빠져있는데 참석 대상에 대한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과 혁신과통합은 당초 이날 모임에 야권과 노동계를 모두 참여시킬 계획이었지만, 한국노총과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등이 불참하기로 했다.
한국노총의 경우 조합원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으며,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은 합당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이 내달 17일 통합전당대회를 목표로 일정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진보 정당과 노동계의 불참 속에 열리는 이날 회의로 야권 대통합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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