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0일 한진중공업 노사가 정리해고 문제에 대해 합의안을 도출한 것과 관련, "상생과 화합의 정신을 실천한 한진중공업 노사 합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김기현 대변인은 10일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선진화된 노사문화를 구축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간 한나라당은 노사갈등을 넘어 국가 전체에 큰 혼란을 가져온 한진중공업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며 "복직을 희망하던 근로자들이 다시 삶의 터전을 되찾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제 다시는 불법과 폭력이 없는 노동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그동안의 상처와 앙금을 모두 털어버리고, 진정한 화해와 협력의 자세로 건강한 노사관계를 만들어 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진중공업은 해고자 94명을 1년 내에 재고용하기로 했다"며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진숙씨 문제를 비롯해 지금까지 노사 양측에서 제기한 형사상 고소·고발도 취하하고 상호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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