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사자' 배영섭, 임찬규 제치고 신인왕 수상

전성진 / 기사승인 : 2011-11-07 15: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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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젊은 사자' 배영섭이 생애 단 한 번 뿐인 신인왕을 받았다.

배영섭은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래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최우수신인상 기자단 투표에서 총 91표 가운데 65표를 얻어 최우수신신상을 수상했다.

강력한 후보로 꼽히던 LG 트윈스의 우완투수 임찬규는 26표를 얻으면서 배영섭에게 밀렸다.

이날 배영섭은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부모님과 가족들과 감독님, 코치님께 감사하다. 내년에는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9년 2차 4라운드 28순위로 삼성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를 밟은 배영섭은 첫 해부터 어깨 수술을 받아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까지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한 배영섭은 류중일 감독이 부임하고 중용을 받았다.

배영섭은 올 시즌 두 차례 부상으로 두 달 가량 모습을 보이지 않았지만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타석(384타석)은 규정타석(412타석)에 조금 모자랐으나 매 경기 톱타자로 출전해 타율 0.294(340타수 100안타) 2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33개의 도루를 성공했으며 51득점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

또한 한국시리즈에서 팀의 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한 배영섭은 타율 0.200(15타수 3안타) 3타점 2도루 1득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특히 2차전에서는 2타점 결승타를 날려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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