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만큼 뜨거웠던 'TV방자전' 대박 예감

장병문 / 기사승인 : 2011-11-07 13: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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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수위-개성 강한 캐릭터로 시선몰이

11.jpg[데일리매거진=장병문 기자] 영화 '방자전' 못지 않게 'TV방자전'이 화끈한 수위와 개성 강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케이블 채널 CGV 'TV방자전'이 오프닝부터 파격적인 수위로 성인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여기에 원작으로 볼 수 있는 영화 '방자전'의 후광까지 받아 1회는 평균 1.510%(AGB닐슨미디어리서치), 최고 2.47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케이블 방송에서 2%가 넘는 시청률은 '대박'이라고 할 수 있다.

강한 수위로 첫 회를 장식한 'TV방자전'은 토요일 밤 12시 성인 시청자들을 만족시키기 충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춘향(이은우 분)과 방자(이선호 분), 몽룡(여현수 분)의 첫 만남 이후 방자와 춘향의 사랑, 이를 알게 된 몽룡의 분노까지 빠르게 전개됐다.

캐릭터도 영화보다 더 개성이 강했다. 몽룡(여현수 분)은 글공부보다 여색만 밝히는 낭봉꾼으로 등장하며, 월매(이아현 분)는 그런 몽룡을 알면서도 춘향을 양반댁 첩살이로 보내려 한다. 하지만 몽룡은 춘향을 취하려다 술에 취해 향단(민지현 분)과 관계를 맺는다.

몽룡의 아버지는 방자에게 아들의 글공부에 방해되는 춘향을 취하라고 명을 내린다. 방자는 위험에 빠진 춘향에게 이를 알리기 위해 몰래 그의 방을 찾았다가 춘향과 사랑을 나누게 된다. 은밀하고 아찔한 네 사람의 로맨스가 흥미롭게 전개됐다.

서로의 욕망이 뒤섞이면서 관계가 복잡해졌고 수위 역시 그만큼 높게 그려졌다. 첫 회부터 몽룡과 향단, 방자와 춘향의 화끈한 베드신으로 벌써부터 2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TV방자전'은 과감한 표현이 가능하다는 케이블 방송 만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초반 시선몰이에는 일단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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