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쇄신책 부심 한나라당, 중앙당사 매각 검토

뉴시스 / 기사승인 : 2011-11-05 11: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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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10·26 재·보궐 선거 이후 당 쇄신 방안 중 하나로 여의도 중앙당사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 고위관계자는 5일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현재의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를 없애고 중앙당 부처를 국회와 서울시당 사무실 등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공천개혁 방안과 젊은 층과의 소통 강화 등의 당 쇄신방안도 함께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중앙당사가 없어지면 대표실·원내대표실·사무총장실·정책위의장실·대변인실 등 주요당직자를 위한 공간은 국회로, 조직국과 기능국 등 중앙사무처 공간은 여의도 남중빌딩에 있는 서울시당으로 통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2004년 불법 대선자금 수수로 인해 '차떼기 정당'이란 오명을 얻고 당 쇄신의 상징으로 여의도 당사를 매각, 천막당사로 이전한 경험이 있다.

홍준표 대표는 지난 달 31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천막당사 시절과 같은 파격적 당 개혁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다음 주 중으로 중앙당사 매각과 공천개혁, 20~40대와의 소통 강화 등을 골자로 한 당 개혁방안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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