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36)이 끝내 롯데 자이언츠와 결별한다.
롯데는 3일 손민한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자유계약선수로 공시 신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손민한은 이날 구단과의 면담에서 선수 생활 연장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구단의 은퇴 권유와 해외 코치 연수 권유를 반대한 것이다.
구단은 손민한의 의사를 존중해 자유계약선수로 공시하기로 했다. 손민한은 오른 어깨 부상 후 꾸준히 재활에 힘써왔지만 회복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손민한은 1997년 롯데에 입단해 282경기에서 103승 72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2008년 FA자격으로 롯데에 잔류했지만 어깨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200년 14경기에 등판해 6승 5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2009년 10월 어꺠 수술을 받은 손민한은 올초 시범경기에 등판했지만 부상이 재발하면서 단 한 차례도 등판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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