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올시즌 프로축구 K-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창은 전북 현대였으며 가장 단단한 방패는 전북 드래곤스였다.
지난 30일 K-리그는 8개월 간의 정규 시즌을 모두 마쳤다. 1위는 18승 9무 3패를 기록한 전북이 차지했다. 전북은 30경기 동안 67골을 넣으면서 리그 최다 득점 1위 기록까지 가져왔다. 2위 포항과는 8골이나 차이가 났다.
30경기에서 67골은 경기당 평균 2.23골을 넣었다. 전북은 경기당 최소 2점 이상을 보장한다는 말이다. 2위 포항이 경기당 1.97골로 평균 2골을 넘지 못했다는 점에서 전북의 공격력이 단연 돋보였다.
반면 전남은 울산과 함께 정규리그 최소 실점(29점)을 기록하면서 강력한 수비를 자랑했다. 하지만 30일 전북과의 30라운드 최정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6위 울산에게 밀려 6강 진출에 실패했다.
전남은 최소실점을 자랑했지만 공격력이 뒷받침해주질 못했다. 전남은 올시즌 33득점에 불과했다. 탄탄한 수비력을 갖추고 있지만 골을 넣어주는 선수들의 부재로 그 위력은 반감될 수 밖에 없었다.
전남의 공수 불균형은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지동원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하고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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