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제주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아시아나 화물기 조종사 시신 2구가 발견됐다.
30일 국토해양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아시아나 항공 측 민간 인양업체가 사고기의 조종석 부분 동체를 인양해 수색 작업을 한 끝에 추락한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의 기장 최상기(52)씨와 부기장 이정웅(43)씨의 시신을 찾아냈다.
시신 2구는 제주대학병원에 안치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발견 당시 시신은 아시아나 조종사 복장을 하고 있었고, 눈으로 신원을 알아보기 힘든 상태로 부패한 상태였다"며 "블랙박스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추락한 기종은 보잉 747기 기종으로 7월28일 오전 4시28분께 제주시 서쪽 약 107㎞ 해상에서 추락했다.
화물기는 이날 오전 3시5분 인천공항을 떠나 중국 상하이 푸둥공항으로 가다가 화물칸에서 화재가 발생해 제주공항으로 회항하던 중 오전 4시9분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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